3D프린터 전문제조기업 ㈜캐리마(대표 이병극)가 최근 출시해 미국에 수출한 바 있는 데스크톱형 세라믹 3D프린터를 국내외 전시회에 선보이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리마는 오는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제4회 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KOCEM 2019, 이하 세라믹산업전)’에 부스를 마련하고 데스크톱형 세라믹 3D프린터 ‘IM-C’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캐리마는 이날 ‘캐리마 세라믹 3D프린터 시연회’를 통해 신제품의 실제 작동 모습과 출력 품질을 참관객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외산 세라믹 3D프린터와 소재는 대부분 산업용으로 장비가 고가여서 일반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캐리마는 연구소, 기관, 대학교 및 일선 기업 등에서 사용하기 쉽고 가격도 합리적인 DLP(광경화조형) 방식의 데스크톱형 세라믹 3D프린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됐다.
IM-C는 405nm(나노미터) UV(자외선) LED 엔진광원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히팅 베드를 탑재하여 레진의 점도를 낮춰 출력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한 사용 편의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유저 인터페이스를 설계했으며, 쉽게 교체되는 트레이(Vat)와 내구성이 향상된 트레이 전용 필름을 적용해 스크래치 등을 방지했다.
특히 캐리마에서 함께 출시한 두 종류의 세라믹 소재(세라믹 모델, 세라믹 몰딩)를 통해 고해상도 표면 품질의 출력물을 제작할 수 있으며, 기존 공법으로는 가공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형상의 모델도 출력할 수 있다. ‘세라믹 몰딩’ 소재의 경우 금속 주조를 위해 거푸집과 같은 세라믹 주형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
또한 캐리마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능성 고분자 특수소재(레진)인 터프 블랙(Tough Black), 우레탄(Urethane), 왁스(Wax), 리지드(Rigid) 등을 선보인다. 이 소재들은 시제품 제작이 아닌 직접 대량생산에 필요한 소재여서 3D프린팅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캐리마 관계자는 “데스크톱형 세라믹 3D프린터’는 소재부품 산업에서 우주 항공, 자동차 부품, 세라믹 필터, 전기전자 시제품 제작용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밖에 미술,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캐리마는 국내 출시에 앞서 미국 세라믹 소재 전문업체 A사와 협업해 북미뿐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캐리마는 A사와의 지속적인 소재 및 장비 개발을 통해 수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캐리마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개최되는 세계 최고 적층제조 전시회인 폼넥스트(Formnext)에 부스를 마련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4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