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선도단지에 공동생산시설, 편의시설 및 혁신활동 등을 위한 정부 예산이 투입돼 뿌리산업 인력·입지문제 해결이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부산장림표면처리특화단지를 뿌리산업 선도단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뿌리산업 선도단지는 기존 뿌리단지를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단지로 탈바꿈시켜 청년층 취업기피, 입지애로 등 뿌리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 5월 발표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의 주요 추진과제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장림표면처리선도단지’(부산시 장림 일반산단 소재)는 지난 201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특화단지 지원사업 방식과 달리 △공동폐수처리장 친환경화 △단지내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구축 △교육, 기술교류 등 혁신활동 운영 등을 위해 총 184억원을 투입해 3년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부산장림표면처리선도단지는 ‘청년친화형 친환경 선도 도금단지’를 목표로 공동폐수처리시설 용량 확대, 시설 주변 조경 조성, 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유해물질 저감시설 도입 등이 추진된다. 공동편의시설로는 야외테라스, 다목적 체육시설, 공동주차장, 식당 및 구내카페 등이 구축되며, 공동혁신활동을 위해 환경·안전, 화관법 등 공동 교육활동 운영, 단지내 기술 교류 활성화 등이 추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장림표면처리선도단지 사업이 인력·입지 문제의 종합적인 해결방향을 제시할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동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