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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3 1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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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이차전지(배터리) 관련 기술유출 소송전이 국익훼손과 기술유출이 우려된다는 비방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여론 호도를 중단할 것과 최고경영진이 직접 만나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리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G화학은 3‘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에 대한 LG화학 입장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본질을 호도하는 여론전을 그만두고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손해배상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전했다.

 

LG화학은 지난 429일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이차전지 개발 및 수주를 위해 불과 2년만에 100명에 가까운 LG화학 이차전지 관련 퇴직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과정에서 핵심기술이 다량 유출됐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실질적으로 헤드헌터와 전직자들을 통해 특정 분야의 인원을 타게팅한 후 입사지원을 적극 권유했으며, 이에 입사지원자들이 당사의 선행기술, 핵심 공정기술 등을 지원서류에 상세히 기재하고, 이직 전 회사 시스템에서 수 백여 건의 핵심기술 관련 문서를 열람, 다운로드 및 프린트 한 것을 확인했다.

LG화학은 ITC가 원고의 제소장 상 혐의점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고 필요성 여부를 판단 후 조사개시를 결정하기 때문에 증거 은폐가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했고 529일부터 ITC가 조사개시를 결정, ‘증거개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채용절차를 거쳐 입수한 지원서를 입사 뒤에는 파기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고 LG화학에 대해 특허침해 맞소송에 들어갔다.

 

LG화학은 해외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이 국익 훼손, 기술 유출 우려 등 근거없는 주장을 통해 여론호도에 나서면서 소송의 본질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회사가 30년간 쌓아온 핵심기술과 영업비밀를 보호하기 위해 제기한 정당한 소송이며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한번도 직접적으로 대화를 요청한 적이 없으며 진정성 있는 대화없이 소송의 본질을 호도한다면 법적 조치를 적극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LG화학은 경쟁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재발 방지, 손해배상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것이며 그 대화의 주체는 양사 최고경영진이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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