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8월15일부터 8월22일까지의 국제유가는 OPEC의 7월 원유 생산 감소 및 미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원유 재고 감소로 인해 전 품목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3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9년 8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69달러 상승한 59.92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0.88달러 상승한 55.3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96달러 상승한 60.29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34달러 상승한 61.19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8월 보고서에서 14개 회원국의 7월 원유 생산을 전월 대비 일일 24만6,000배럴 감소한 일일 2,961만배럴로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16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당초 시장전망(190만 배럴 감소)을 넘어서 273만2,000배럴 감소하며 4억3,800만배럴을 기록했다.

원유재고 감소는 정제가동률 1.1%p 상승과 원유 순수입 일일 61만6,000배럴 감소에 기인했다. 

쿠싱지역 원유 재고도 전주대비 248만5,000배럴 감소한 4,200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은 8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증분을 전월 전망대비 일일 4만배럴 낮춘 일일 110만배럴로 발표했다.

대OPEC 수요는 올해 일일 3,069만배럴에서 내년 일일 2,941만배럴로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이는 OPEC 원유생산량이 7월 수준인 일일 2,961만배럴을 유지할 시 내년 약 일일 20만배럴 과잉 공급이 발생함을 의미한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8월16일 기준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전주대비 673만4,000배럴 증가했다. 휘발유는 31만2,000배럴, 중간유분은 261만 배럴 증가했다.

21일 이란 대통령은 자국의 석유수출이 완전히 막힌다면 국제수로(호르무즈) 안보가 이전 같지 않을 것이라 밝혔으며,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예측불가 정책에 자국도 예측불가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이는 혼돈을 가져올 것이라 발언했다.

17일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Shaybah유전지대에 드론 10대를 동원한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가스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후 보름여 만인 18일 중거리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자 중국과 러시아에서 이에 대한 비난 발언을 내놓았다.

지브롤터는 EU의 시리아 제재 위반 혐의로 억류했던 이란 유조선에 대한 방면을 15일 결정했다.

16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는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LPR) 설정 메커니즘 개혁 조치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직면한 상황에서 유동성을 충분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질금리를 낮추기 위한 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인민은행은 3년 10개월 만에 1년 만기 LPR을 0.1%p 낮춘 4.25%로 고시했다.

독일 재무장관은 경기 침체 시 550억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위원은 유로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ECB가 추가 금리 인하 등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 화웨이의 미국 제품 구매를 허용하는 임시면허를 9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8월15일∼8월22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등유는 상승하고, 경유는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0.01달러 상승한 66.97달러, 등유는 배럴당 1.04달러 상승한 75.42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75.78달러를 기록했다.

8월21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76만9,000배럴 증가한 1,056만2,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91만8,000배럴 감소한 1,004만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63만1,000배럴 증가한 2,037만2,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