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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14 18: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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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기초과학 연구소 지역유치를 위한 경상북도와 포스텍의 지난 3년간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경상북도는 지난 14일 독일 뮌헨의 막스플랑크 연구재단 본부에서 포스텍(백성기 총장)과 플랑크 연구재단(Max-Planck Gesellschaft)간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설립을 위한 최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 노벨상사관학교라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경북 포항 설립이 확정됐으며, 빠르면 오는 8월경 연구소 개소할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도와 포항시, 포스텍, 막스플랑크연구재단은 과학기술분야 상호교류와 협력을 위한 ‘한독과학기술연구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지난해 4월 국무총리 독일 방문시 도지사 친서를 NPG 총재에게 전달하는 등 경북도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왔다.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는 아토초과학(Attosecond Spectroscopy)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첨단 기초과학연구소이다.

이번 MOU에는 연구소의 연구활동을 위해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첨단 빔라인과 아토초 광학 장비 설치를 비롯해 연구 인력 교류 및 국제 공동연구 수행, 신진 연구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이 포함돼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인력을 확충하여 2015년 이후에는 막스플랑크 멤버 연구소로 발전할 계획을 담고 있다.

현재 독일 이외의 지역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연구소 중 멤버 연구소는 지난해 설립된 미국의 막스플랑크 플로리다 연구소가 유일하다. 막스플랑크 멤버 연구소는 독일을 중심으로 약 80개가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막스플랑크연구소 유치는 과학기술의 도 경북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국가 과학기술수준을 한단계 높힘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기초원천기술개발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또 김 도지사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발전을 이룬 독일의 드레스덴市 처럼, 경북 포항 역시 POSTECH, 방사광 가속기와, 경주의 양성자가속기를 연계한 세계적인 과학산업단지로서의 성장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아태이론물리센터와 함께 경상북도가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를 선도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는 이미 지난 2001년 8월에 포스텍에 정착한 기초과학 국제연구소인 아태이론물리센터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국제 공동 연구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 연구소 유치도 독일 막스플랑크재단의 저명한 과학자인 피터 풀데(Peter Fulde) 박사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의 소장으로 부임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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