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 주요 광물가격이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9일 7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4주 광물종합지수는 1,635.00로 전주대비 0.5%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세계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고감소 효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한 톤당 5,982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0.8% 상승한 톤당 1만4,229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전주대비 1.5% 상승한 톤당 2,424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독일 등 유럽 경제전망이 악화되면서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금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2%로 4월 전망치보다 0.1%p 하향조정함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수요 위축에 따른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로 미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위축되면서 7월 4주차 미 달러 인덱스가 97.70으로 전주대비 0.6% 상승한 점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니켈은 LME 니켈재고량이 7월26일 기준 14만5,000톤으로 연초 대비 29.7% 감소하면서 가격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기동은 Freeport McMoRan사의 2분기 구리 광산생산이 인니 Grasberg광산의 생산위축으로 전년동기대비 25.6% 감소하면서 상기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하방압력이 상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연탄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요항 석탄수입 제한에 따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3% 하락한 톤당 72.04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4.3% 하락한 톤당 173.60달러를 기록했다.
7월 4주차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56.2달러로 전주대비 1%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탄 시장은 중국 Hebei 지역 주요항인 Caofeidian항 및 Jiantang항의 석탄 수입제한 조치로 수입수요 감소전망이 대두되면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은 중국 탕산시 철강생산 규제 강화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0.8% 하락한 톤당 119.0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는 7월21일∼31일간 소결 및 고로생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호주 FMG(Fortescue Metal Group)의 2분기 철광석 수출량이 4,600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메이저 생산 확대 소식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우라늄 가격은 전주대비 0.9% 하락한 파운드 당 25.61달러를 기록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1.0% 하락한 ㎏당 62.4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톤당 1,9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 Rio Tinto사의 나미비아 Rossing광산의 증산에 힘입어 당사의 2분기 우라늄 생산량이 180만파운드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함에 따라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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