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윤배)가 방화문 안전성능 개선을 위해 최신 기술 동향을 나눴다.
화보협은 12일 부설 방재시험연구원(FILK)에서 ‘2019년도 방화문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화문 관계자 워크숍은 1980년대 국내 최초로 방화문 내화성능시험을 개발한 방재시험연구원이 2018년부터 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방화문의 안전성능 개선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기술 세미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건축의 작은 움직임 △제로에너지 건축과 신재생 에너지 △화재 시 내화성능을 30% 향상시킬 수 있는 방화문용 철판 개발 등을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 4월 연구원이 제정한 ‘방화문용 개스킷’ FILK 품질인증기준이 처음 소개됐다. 개스킷 인증기준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방화문의 주요 부속품인 개스킷의 화재안전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규정하고 있어 주목됐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KS나 국내 관련 법규에서는 개스킷의 난연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방화문 제작사나 건설현장에서 방화문용 개스킷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제정된 FILK 인증기준에 따른 개스킷이 널리 보급되면 건설현장 등에서 화재안전성능이 검증된 개스킷을 보다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