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2019년 R&D재발견 프로젝트에 한미테크윈, 유비테크,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34개사가 선정돼 108억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KIAT)은 2019년 R&D재발견 프로젝트 신규과제에 선정된 기업을 2일 발표했다.
R&D재발견 프로젝트는 중소·중견기업이 신산업 창출 및 기술사업화를 위해 공공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이전받을 경우, 후속 R&D를 지원(1년, 3억5천만원 이내)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바이오·기계·전자·화학·정보통신 분야에 총 136개 중소·중견기업이 신청, 약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이전받았다. 특히 △스마트 경량 IoT기기용 보안커널기술 개발 ((주)유비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초전도자석의 개발 및 자기부상열차 부품 생산(한미테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고순도 및 고결정성의 탄화규소 분말 제조((주)플러스매니저,한국세라믹연구원) △이동물체 인식 솔루션 개발(이지스로직(주), 광주과학기술원) 등 현재 해외 기술에 의존하거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분야의 국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과제가 있어 향후 사업화시 해당 산업에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물체로부터 항암·항체 생산 플랫폼 구축’((주)지플러스생명과학, 서울대) 등 개인의 건강과 밀접한 바이오 의료 분야 과제도 다수 선정(9건, 26%)돼, 사업화 성공시 국민 체감도가 높을 전망이다.
산업부 김현철 산업기술융합정책국장은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해당 기술을 개발한 개발자가 지속적으로 기업에 컨설팅 및 기술지도를 하도록 의무화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R&D재발견프로젝트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외부의 우수기술을 도입해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하려는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KIAT의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