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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8 00: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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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성장엔진으로 각광받는 스마트그리드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한 테스트가 제주도에서 시작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1일 제주도 구좌읍에 위치한 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기지에서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단장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문덕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재섭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이준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문승일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 등과 200여명의 기업인·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세계 최대·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조기에 구축하고 관련기술의 상용화·수출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우리 기술‧제품을 실생활에서 시험‧평가함으로써 조기에 사업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착공된 실증단지는 전력의 계통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한국형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가장 잘 보유한 지역으로 평가된 제주 북동부에 위치한 구좌읍 일대 6,000여 세대로 구성됐다.

앞으로 실증단지는 기본단계(부지확정 등, 2008년 12월~2009년 8월), 상세설계·구축단계(인프라 위주, 2009년 9월~2011년 12월) 고도화설계·구축단계(신전력서비스 위주 2012년 1월~2013년 12월)를 거치면서 5대 분야에서 새로운 생활상을 보여주게 된다.

5대 분야는 Smart Place, Smart Transportation, Smart Renewable, Smart Power Grid, Smart Electricity Service로 나뉘어 580억원 규모의 정부예산 지원과 조기 표준화 지원을 받게 된다.

Smart Place분야는 가정과 업무공간에서 스마트 계량기 사용이 일상화되고 소비자의 불편이 없으면서도 전기요금을 최소화된다.

Smart Transportation분야는 거리에서는 전기자동차가 운행될 수 있는 전기충전소·배터리 교환소를 설치되고, 가정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다.

Smart Renewable분야는 풍력‧태양광 발전 등이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계되는 가운데 남는 전력을 전력망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전송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

Smart Power Grid분야는 양방향 전력전송, 고장시 조기발견‧자동복구가 가능하며 각종 첨단 가전기기와 통신하면서 전력수요를 제어하는 수준까지 지능화하게 된다.

Smart Electricity Service분야는 전력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어 반도체 회사 등 고품질 전력사용을 희망하는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전력이 제공되며, 자신의 전력소비 패턴에 알맞은 전력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전력요금의 다양화 시대가 개막된다.

이러한 5대 분야에 대해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다양한 이종산업간 결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업들이 마음에 맞는 파트너를 찾아 콘소시엄을 구성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자유설계하면 정부가 소요투자액의 50% 이내를 지원한다.

정부는 9월초 5대 분야별 과제공모를 거쳐 11월말 각 분야별 복수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며 홍보를 위해 각 컨소시엄별 체험관 운영, 필요시 민자 테마파크 건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경부 차관을 위원장,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을 간사기관으로 하는 실증단지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해 실증단지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주민편의 제고 등 각종 이슈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착공식에서 이윤호 지경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자신이 임기 중에중점으로 노력한 분야를 두가지 꼽으라면 LED와 스마트그리드”라며 이번 제주도 실증단지가 한국이 스마트그리드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확실한 디딤돌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제주도가 세계 최대·최첨단 실증단지로서 새로운 기술이 테스트될 뿐만 아니라, 이종산업간 첨단 기술의 발전, 새로운 지역간 발전의 장이 될 것이며 다소 불편 하시더라도 주민여러분의 배려와 관심을 부탁한다”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정부도 창의적인 사업에 투자액의 50%를 지원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민·관·군의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뒤를 이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도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선정되기 까지 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있었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실증단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제주도민의 단합이 필요하며 제주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세계최초 국가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이정표 마련 상세로드맵이 9월 중 녹색위원회에서 초안보고 된후 10월 중 공청회를 거쳐 11월 최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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