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6월13일부터 6월20일까지의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및 달러 약세, 이란의 미국 드론 격추로 인한 미군의 중동지역 병력 증강 등의 영향으로 전품목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1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9년 6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14달러 상승한 64.45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4.37달러 상승한 56.6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33달러 상승한 62.61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30달러 상승한 62.62달러를 기록했다.

6월 2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10만6,000배럴 감소한 4억8,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6월14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기 감소한 788기를 기록했다.

IE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 증분을 전월 전망치(일일 130만 배럴)에서 일일 12만 배럴 하향한 일일 118만 배럴로 전망했으며, 내년 수요 증분은 일일 140만 배럴로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주요 7대 셰일분지의 7월 생산량이 전월 대비 일일 7만 배럴 증가한 일일 852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이라크 Zubair 유전과 엑손모빌 등 외국석유회사 직원 숙소 등이 인접해 있는 바스라 지역에 로켓포가 떨어졌으며 이라크 관계자는 배후에 이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일 이란은 자국의 영공을 침범한 미국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국제 공역에 있던 미국 드론을 이란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발언했다.

18일 미국 국방부는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목적으로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 천 여 명 추가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17일 이란은 10일 이내에 저농축우라늄 저장한도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란 원자력청은 유럽에 60일 기한 연장은 없을 것이며 이후에는 핵 협정 조항을 추가로 준수하지 않는 2단계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군사적 준비를 하겠지만 안정적 석유공급을 위해 실제 사용은 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좋은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G20 회의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고 그에 앞서 양국의 협상팀이 대화를 시작할 것 이라고 발언했다.

그 동안 G20회의에서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언급하지 않던 중국도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인정했고, 19일 중국 외교부는 미-중 간 40년 역사를 돌아볼 때에 긍정적인 결과가 가능할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발언했다.

ECB(유럽중앙은행) 드라기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적 부양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추가 경기 부양책(금리 인하 등)을 시사했다.

6월20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39% 하락해 96.63을 기록했다.

미국 연준은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성명서에서 기준금리 조정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경기 확장 국면 유지를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문구를 넣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다.

중국의 5월 산업 생산 증가율은 5%로 시장 예상치인 5.4%를 하회하면서 17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월13일∼6월20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와 등유, 경우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2.34달러 상승한 66.38달러, 등유는 배럴당 2.26달러 상승한 75.30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2.70달러 상승한 76.09달러를 기록했다.

6월19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19만6,000배럴 증가한 1,249만1,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20만7,000배럴 감소한 1,031만8,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2만8,000배럴 감소한 2,379만8,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