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들이 일하고 좋은 뿌리기업을 만들기 위해 뿌리산업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지속 추진한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7일 오후 2시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단에 위치한 (주)영광YKMC(대표 장관섭)에 방문해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간담회에서는 지난 2018년 5월 제6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의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뿌리산업 일자리 확대방안’을 주제로 뿌리산업 전문가, 기업대표 및 지자체 관계자들의 진단과 해결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 1년간 추진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은 △기업성장 지원 △근로환경 조성 △연령대별 일자리 등이 추진됐으며 지난 3월까지 1,77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뿌리산업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정책이 이어진다. 기업성장 지원을 통한 추가 고용 촉진의 일환으로 글로벌 뿌리기술 R&D(본예타 심의중)와 글로벌 마케팅 지원이 11회 추진될 계획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뿌리공정 스마트 시범사업 추진(12개사), 인공주물사 공동구매 및 특화단지 공동편의시설 지원(7월), 뿌리산업 선도단지 2곳 지정(6월) 등이 추진된다.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연계의 일환으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14개사 추가 선정(9월), 중장년층 직업능력 교육 추진(표면처리 30명) 등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현장간담회가 열린 ㈜영광YKMC는 연매출 400억원대의 국내 최고 수준의 아노다이징 전문기업으로 근로복지 환경과 성장역량이 우수해 2017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100억원에 이르는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 설비를 도입했으며 자녀양육지원, 교육지원, 휴가지원 등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를 마련함으로써 20~30대 우수한 젊은 인재가 전체 근로자의 69%(101명)에 달한다. 이에 2017년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인재에 대한 투자가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영광YKMC 장관섭 대표는 간담회시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기업이 해야할 역할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의 생활을 안정과 시키는 것”이라며, “기업에서 이러한 부분을 신경쓸 수 있도록 우수기업의 사례를 알려 산업 전반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승일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매출둔화 등으로 고용여력이 감소하고 있고 3D이미지로 인한 취업기피 등으로 인해 뿌리산업의 일자리 확대와 인력유입 촉진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며 “3대 분야의 중점 과제들을 지속 추진해 뿌리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