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 주요 광물가격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리스크 장기화 및 중국과 호주의 공급 확대 전망에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0일 6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월 1주 광물종합지수는 1,580.32로 전주대비 2.2%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공급이슈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동은 전주대비 0.9% 하락한 톤당 5,802달러를 기록했고, 니켈은 전주대비 2.7% 하락한 톤당 1만1,743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전주대비 2.9% 하락한 톤당 2,623달러를 기록했다.
광종별 공급이슈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리스크 지속에 따른 세계 경기 하방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금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3%에서 6.2%로 1%p 하향조정 하는 등 경기하방 리스크가 높아졌다.
다만 투자환경 지표인 미달러가치와 국제유가는 상기 하방리스크를 상쇄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6월 1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53.99달러로 전주대비 0.9%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미달러 인덱스는 97.02로 미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주대비 0.9% 하락했다.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7만5,000명 증가로 시장전망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경기 대응적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전기동은 칠레 Chuquicamata 광산노조가 운영사인 Codelco사의 최종 협상안을 거부함에 따라 정부중재 절차를 거치는 등 노조 파업이슈가 부각되면서 상기 하방리스크 일부 상쇄했다.
니켈은 6월 1주차 LME 평균재고량이 16만1,974톤으로 전주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하방압력이 심화됐다.
유연탄은 중국의 증산기조 및 호주 메이저 증산전망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4.4% 하락한 톤당 70.26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4% 하락한 톤당 201.3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형 신규 연료탄 프로젝트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호주 메이저 Yancoal Australia Ltd의 Moolarben탄광 생산능력 1,800만톤에서 2,400만톤으로 확장할 계획이 발표되는 등 NSW주 연료탄 광산 확장계획으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은 브라질, 호주의 철광석 수출증가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4.4% 하락한 톤당 100.62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의 5월 철광석 수출량이 7,798만톤으로 전월대비 1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량도 2,836만톤으로 전월대비 65% 증가함에 따라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6주 연속 하락세가 종료 후 가격이 반등했다.
우라늄 가격은 전주대비 0.7% 상승한 파운드당 24.29달러를 기록했다. 탄산리튬은 ㎏당 66.50RMB를 기록했고, 산화세륨은 톤당 1,890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20달러 중반대에서 보합권을 형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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