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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4 16:09:55
  • 수정 2019-06-04 17: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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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 제조업의 이슈는 ICT(정보통신기술)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과 고도화이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일본은 소사이어티 5.0, 중국은 제조 2025이라는 전략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3D프린팅 등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보급확대, 스마트산단 조성 등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업을 가지고 있는 울산광역시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미리 읽고 지난 2013년부터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설립을 준비해 지난 2016년 12월 개원시켰다. 울산시는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면서 지역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제조업 융합 3D프린팅 허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에 3D프린팅을 접목시켜 제조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며 UIPA는 이러한 시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사업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을 위해 노력 중인 UIPA의 장광수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조업과 3D프린팅의 동반 발전을 위한 계획과 비전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 제조업 르네상스 선도도시 울산을 만들 것”



■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에 대한 소개와 3D프린팅과 연관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ICT융합을 통해 제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전문기관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3D프린팅은 IoT, 빅데이터, VR/AR과 같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을 고도화 시킬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므로 3D프린팅이 울산 주력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흥원은 해외 우수기업과 협력하여 울산지역 기업의 3D프린팅 기술지원은 물론, 제품 제작까지 지원하여 수요기업이 현장에 바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3D프린팅 벤처기업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임대공간이 포함된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DfAM(적층제조최적화설계) 경진대회, 기업전시관, 시민 체험관 등 관련 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이 3D프린팅 기술을 접할 수 있는 ‘3D프린팅 KOREA 2019 in Ulsan’ 행사를 9월4~6일 울산대학교에서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세계적인 3D프린팅 기업과 함께 세미나를 기획하여 3D프린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발표하고, 중국 상하이 3D프린팅협회와 한·중 포럼을 개최해 기술교류를 할 예정이다.


또한, 3D프린팅 인력양성을 위해 수요연계형 3D프린팅 운용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여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배출하고, 3D프린팅 초·중·고 미래인재 육성사업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3D프린팅 기술을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3D프린팅 국가기술자격 실시기험장을 구축하여 울산에서 3D프린팅 운용 기능사 및 기사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했다.


■ UIPA는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K-AMUG)와의 산업용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협력을 통해 국내 적층제조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계획은


국내 적층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계에 관련기술 적용이 확산되어야 하고 3D프린팅 기술을 교육받은 사람이 많이 배출 되어야 한다. 먼저 조선업계에 관련기술 적용 확산을 위해 작년 4월 현대중공업,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 울산정보산업진흥원등 9개 산·학·연 기관간의 MOU 체결 이후, 연구과제를 기획하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회 및 기업에서 과제를 진행 중이고 MOU를 체결한 기업들이 협력하여 현대중공업에 선박 부품 납품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선박 부품의 선급 인증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의료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화 추진을 지원한 결과 3개 기업이 성공적으로 창업되었다. 창업한 기업 중 한 곳에서는 의료용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두개골 임플란트, 허리 디스크 수술용 케이지, 턱뼈, 고관절, 슬관절 등의 설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까지 3D프린팅 의료기기를 울산에서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으므로 관련 시설 구축 및 GMP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의료용 임플란트 산업화 기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인력양성을 위해 수요연계형 운용인력 양성사업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와 울산시 지원으로 금속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3회 실시하였고 이번 달에 4회차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교육에는 3D프린팅 장비, 소재, SW 기업 관계자 특강 및 수요기업 관계자 특강이 포함되어 있고 기업이 원하는 현장형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수료한 교육생들은 금속 3D프린팅 DfAM 디자인 하우스인 ‘엠피웍스’(대표 주성호)와 의료·산업용 금속 3D프린팅 설계 전문기업 ‘시너텍’, 의료전문 임플란트 제작 업체 한국3D프린팅연구소(대표 조완재) 등을 창업하고, 금속 3D프린팅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등 3D프린팅 허브도시로 나서고 있는 울산의 3D프린팅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센터 건립 및 인력양성·창업 지원 통한 생태계 구축
조선 3D프린팅 부품 공급 가시화, 의료용 임플란트 적층제조 인프라 지원


■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3D프린팅 KOREA 2019 in Ulsan(前 3D프린팅 테크페스타)’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3D프린팅 최신기술로 유명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3D프린팅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3D프린팅 KOREA 2019 in Ulsan’으로 행사명을 변경하여 준비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행사는 울산지역의 3D프린팅 산업 육성 방안을 소개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금년 행사는 3D프린팅과 제조업의 융합 사례를 발굴하여 3D프린팅 산업 인식 제고 및 제조업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연구성과를 발표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3D프린팅의 융합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세미나, 산업용 장비의 최신 동향 파악을 위한 기업 전시관, 그리고 시민들이 3D프린팅 제품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체험관을 함께 구성하여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기획하고 있다.


■ 울산시는 수소에 이어 3D프린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UIPA가 울산을 세계적인 ICT융합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계획은


3D프린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산업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산업에 적용하여 제조업을 고도화하는 도구가 될 수 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3D프린팅으로 생산한 제품을 자동차·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부품 생산과 동일한 내구성, 내피로도 등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소재부품의 특성을 검증하여야 하는데 현재까지 검증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에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테스트 및 검증 할 수 있는 기준안을 마련하여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규제완화 분위기가 울산에 형성된다면 기 추진 중인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사업이 더욱 힘을 받아 보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설립되고 기존 제조업과의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ICT융합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믿는다. UIPA는 울산시와 함께 제조업에 3D프린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5G(5세대 이동통신) 등을 접목, 스마트공장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울산시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 UIPA는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가 추진 중인 ‘금속 3D프린터 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후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3D프린팅 기업 창업과 전문인력 취업에 기여하고 있다. 장광수 원장(右)이 주승환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장과 함께 창업기업이 금속 3D프린팅으로 만든 머리뼈 임플란트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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