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아타풀자이트(attapulgite)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생산 공정을 개선했다.
바스프는 미국 플로리다 주 퀸시에 위치한 아타풀자이트 공장에서 굵은 겔과 미세 겔, 파우더 물질에 대한 밀링 및 제품 포장 시설을 확대하고 글로벌 운송 및 물류 체계를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의 주요 공급지인 조지아 주 아타펄거스(Attapulgus) 마을로부터 명칭이 비롯된 아타풀자이트는 마그네슘 및 알루미늄 규산염(silicate)으로 구성된 침형 자연채굴 점토 광물이다.
아타펄거스 지역에 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바스프는 이곳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7마일 떨어진 플로리다 주 퀸시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와 조지아 주 내 바스프가 보유하고 있는 1만8천 에이커 면적의 광산으로부터 공장에 광물을 공급하고 있다.
바스프의 대표적 아타풀자이트 브랜드로는 아타겔(Attagel®) 및 마이크로소브(Microsorb®) 등이 있으며, 건설, 페인트, 주조(foundry), 촉매, 동물 사료, 굴착, 농업, 오일 여과, 흡수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 바스프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와 같은 마찰 화합물에 사용되는 엠코(Emcor®) 66, 제약 및 화장품을 위한 파르마소브(Pharmasorb®) 등의 특수 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이는 지난 몇 년간 증가한 아타풀자이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건축 및 인프라 개발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바스프 글로벌 첨가제 사업부 부사장 클라우스 달너 박사는 “공장에 새로운 포장 설비를 설치하고 밀링 시설 처리량 증가에 투자하는 등 몇 가지 개선점을 도입했다”며, “이로써 바스프는 고품질의 아타풀자이트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고객사의 사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