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이 ‘제12회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그리기 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남 창원 소재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가 과학 문화 확산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재료연구소는 지난 11일 연구소 내 운동장에서 ‘제12회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대회에는 경남지역 초등학생 400여명이 참가해 동심으로 바라본 미래 과학세상을 작은 도화지에 표현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자유 주제’,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연구소에서 당일 제시한 ‘우주에 눈이 내린다면’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연구소는 행사 종료 후 외부 심사를 거쳐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35명의 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료연구소는 이날 연구소를 방문한 참가학생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IMS월드 재료과학 체험관’도 준비했다. 재료연구소 본관동 홍보관에 마련된 ‘KIMS월드’ 프로그램은 ‘KIMS 방 탈출 게임’, ‘KIMS 4D VR 롤러코스터 체험’, ‘형상기억합금 및 탄소전지 만들기 체험’, ‘KIMS 우수 연구성과 찾기!’, ‘과학의 언어! 원소주기율 게임’, ‘KIMS기술 탐험’, ‘시크릿 박스를 열어라’ 등으로 구성됐다.

이정환 재료연구소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최대의 걸작이 그의 왕성한 호기심을 담은 ‘다빈치 노트’였던 것처럼, 어린이들이 꿈꾸는 미래를 그린 과학상상그리기가 새로운 ‘다빈치 노트’가 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평소에 책을 통해 영화를 통해 상상하고 꿈꿔왔던 과학 상상의 나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재료연구소 또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료연구소가 주최 및 주관하고,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 경상남도김해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그리기 대회’는 경남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꿈꾸는 미래 과학세상을 그림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연례행사이다.

▲ ‘제12회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그리기 대회’에서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