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1분기 영업이익이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 이익률 증가 및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로 개선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3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매출액 1조582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산업자재 부문과 필름 매출은 판매 물량이 확대됐으나 패션 부문이 4분기 성수기에서 1분기 평분기로 진입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원료가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 이익률 증가 및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효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실적이 개선됐고, 전분기 대비로는 약 35% 상승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에도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료가 하락, 원화 환율 약세 등의 외적 요인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과 패션부문 온라인 판매가 올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