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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2 17:47:10
  • 수정 2019-05-08 16: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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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스, 中 표준가스 시장 개척 ‘호시우보’


中 표준가스 생태계·수출가능성 면밀 파악
품질 자신감 바탕 中 시장 개화 노력할 것



▲ 서동기 ㈜리가스 이사가 리가스 부스에서 리가스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비야오치’ 표준가스의 중국어 발음이다.


낯설은 발음만큼 중국시장에서 낯설게 느껴질 ㈜리가스 표준가스를 소개하고자 참가한 첫 해외전시회에 중국인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전시회 시작과 함께 ‘비야오치 한구워?’ 라고 물으며 끊임없이 부스를 방문해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들로 인해 나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표준가스 전문회사 ㈜리가스에서 지난 4월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된 ‘IE Expo 2019 제20회 중국 환경 박람회(상하이)’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환경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아시아 최대의 환경 박람회로써 매년 독일,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국가관을 구성하는 국제 전시회이다.


약 15만sqm의 면적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58개국 2,047업체가 참가해 환경 관련 각 부문의 수자원, 고체 폐기물, 대기, 토양, 소음, 환경관련 장비, 설비 시연, 솔루션 제공 등을 선보였고 70,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중국시장에 ㈜리가스의 표준가스를 소개하고자 참가하는 만큼 표준가스 실수요자들과 접촉의 기회를 더 만들고자 한국관 대신 ‘환경모니터링 및 검사’ 전시관을 택해 부스를 열었다.


예상대로 해당 전시관에는 각종 가스 검지기 및 측정장비를 취급하는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었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측정장비업체 들의 수가 눈에 띄게 많았는데 이는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환경산업 법규 및 정책 제시에 따라 휘발성유기화합물(VOC)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업체들은 ㈜리가스 부스를 방문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표준가스 공급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2002년 중소기업 혁신기술 사업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표준가스 국산화’ 과제를 통해 TO-14 (37 Components) 및 Ozone Precursor Mix (56 Components) 표준가스 제조 및 분석에 있어 이미 축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으로써 이와 관련된 중국내 최근 동향은 우리를 솔깃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리가스의 목표는 크게 3가지였다.


첫째, 중국내 표준가스 회사들의 수준을 짐작해보자는 거였다. 중국내에도 표준가스를 제조하는 회사가 많으리라는 예상은 되지만 그 현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였다.


둘째,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리가스 표준가스 공급의 가능성 타진이었다. 중국인들은 측정에 필요한 표준가스를 자국내에서 얼마나 원활히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황파악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험물에 속하는 고압가스인 표준가스를 어떻게 중국대륙으로 원활히 공급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 찾기였다.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이라는 나라에 위험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해결책의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물론 첫 전시회 참가만으로 위의 3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은 욕심이 크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전시회 기간 3일동안 ㈜리가스 부스를 방문한 약 200여명의 관련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목표했던 3가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중국내 표준가스 제조회사 및 수많은 표준가스 사용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중국 표준가스의 신뢰성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고, 표준가스 제조회사 및 표준가스 관련 단체들로부터 초대를 받아 빠른 시일 내에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방문을 통해 중국내 표준가스 생태계 및 그 신뢰성 수준을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정부가 환경산업 부문과 관련해 지속해서 법규와 정책 제도를 강화하는 만큼 환경관련 솔루션을 제공 받고자 하는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표준가스의 수요 또한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가스의 한국 내 표준가스 제조회사로서의 독보적인 위상, 그리고 각종 자격 인정현황(환경부 지정 환경측정기기 교정용품의 검정검사기관, KOLAS 인정 KS Q ISO/IEC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및 KS A ISO Guide 34 표준물질생산기관)은 중국인들에게 ㈜리가스 표준가스의 신뢰성을 어필하기에 충분하였다.


반면에 장미빛 전망만을 할 수 없는 중요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위험물에 속하는 표준가스를 광활한 중국대륙 사용자들에게 원활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산적한 그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음 또한 이번 전시회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하고 싶다.


‘비야오치’ 아직은 한없이 낯설기만 한 이 중국어 발음! 중국내 진출을 통해 낯설은 이 중국어 발음을 성조까지 익힐 정도로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분명 중국 대륙에 ㈜리가스의 ‘비야오치’를 필요로 하는 큰 어장은 형성돼 있고 이 어장의 고기들을 어떻게 낚느냐 라는 어려운 숙제가 남아있다.


이 어려운 숙제를 풀기 위해 ㈜리가스 임직원은 오늘도 각자 맡은바 직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나에겐 이 여름이 오기 전 중국 출장이 예상된다.

▲ 리가스 부스 전경


▲ 리가스 제품에 중국 참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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