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유하고는 있지만 활용하지 않고 있는 기술을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개방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삼성전자의 미활용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5회에 걸쳐 기술나눔을 통해 기술을 제공했는데, 이번에 개방되는 기술은
△가전 50개 △모바일기기 256개 △디스플레이 57개 △반도체 8개 △사무기기/의료기기/기타 21개 △통신/네트워크 421개 △오디오/비디오 179개 등 총 992건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기청정 시스템 기술과, 4차 산업혁명 이슈에 대응하기위한 IoT 로봇청소기 기술 등도 포함됐으며, 올해부터는 기술나눔 대상에 중소·중견기업 외에 스타트업도 해당된다.
KIAT는 기술이전을 받고자 하는 기업이 보다 쉽게 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5월9일과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술설명회를 두 차례 개최하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KIAT는 5월29일까지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기술목록과 세부사항은 KIAT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IAT는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의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상용화 개발을 지원하는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비롯해, 저리융자 지원하는 ‘사업화전담은행’ 등 산업부의 다양한 사업화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