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도체 단가 및 유가 상승, 하반기 수출 회복 이끈다 - 5G·폴더블폰 출시 등 반도체 신규수요 발생, 가격 반등 전망 - 유가 20% 상승, 석화 수출단가 회복 및 친환경차 수출 증가
  • 기사등록 2019-04-29 16:16:26
  • 수정 2019-04-29 16:27:55
기사수정


▲ 산업별 수출액 및 증감률(단위:백만달러, 전년동기대비 %)


우리나라 수출호조를 이끌었던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세계경기 둔화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하반기엔 반도체 수요 회복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으로 소폭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최근 수출부진 진단 및 전망과 시사점(저자 김재덕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549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들어 급감하면서 3월에는 471억달러에 그쳤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3월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했으며,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석유화학과 석유제품도 올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9.9%, -6.0%의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 부진의 원인에 대해 산업연구원은
반도체경기 부진 수출단가 하락 세계교역 둔화 중국의 성장 둔화 및 구조변화 등을 꼽았다.


빅데이터
, 클라우드 컴퓨팅, AI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투자 증대로 반도체가 호황을 맞아 전체 수출에서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후퇴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단가가 급락하고 있다.

또한 석유제품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0172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83분기에 급격히 하락세로 꺾였고 LCD, 휴대폰, 컴퓨터 저장장치 등에선 중국업체와의 경쟁심화로 수출단가가 지속 하락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투자 위축,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가공무역 탈피 및 자국 원부자재 조달 비중 향상 등도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산업연구원은 이러한 상반기 수출 부진이 하반기엔 반도체 및 주요 품목의 단가 상승과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일정 정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 IMF, OECD 등은 하반기 회복국면을 지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가 3.4%를 기록하고 2020년엔는 3.6%로 다소 나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최근
5G 서비스의 개시, 인텔의 신규 CPU 출시, 폴더블 폰 출시 등으로 인해 신규수요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의 반도체 재고 물량을 빠르게 감소시키며 하반기 수요 및 가격 회복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가와 연동되는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OPEC의 감산기조가 유지되면서 국제 유가가 올해 들어 지난 연말 대비 20% 이상 상승하고 있어 수출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로인해 미국 및 유럽 등으로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 수출도 지난
1분기는 기저효과로 감소했지만 고가의 LNG선 수주를 통해 2018년 세계 1위의 수주실적을 되찾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출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LCD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OLED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면 수출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경기회복 전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수출품목 및 시장다변화
, 일부품목에 편중된 수출구조 개선 등 노력이 시급하다고 산업연구원은 지적했다. 특히 최근 삼성의 중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변화와 현대자동차의 중국공장 폐쇄 등에서 보듯이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의 교역구조와 분업구조가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같은 중국과의 가공 중간재 교역은 더 이상 유지되기 힘들고 장기적으로 중국의 산업고도화에 필요한 일부 첨단기술 및 고부가가치 중간재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산업연구원은 미개척된 중국 소비재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미중 분쟁에 대응하고자 중국 자체적으로 외국인 투자 여건 및 지적적재산권 정책을 개선하고 있어 기회요인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 또한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반도체시장 진입 노력, 롤러블 디스플레이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시장 대처 등 기술력 향상과 함께 한·중간의 새로운 산업협력 방안을 어떻게 모색할 것인지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927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