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문 프로토텍 대표가 산업용 3D프린팅 및 3D스캐닝 기술캠프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현장형 3D프린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체계적인 기획과 교육생들의 참여열기가 더해지면서 적층제조시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총괄하는 전자부품연구원은 지난 4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3D프린팅 전문기업 ㈜프로토텍(대표 신영문)에서 ‘산업용 3D프린팅 및 3D스캐닝 기술캠프-SCAN2P 실습(3D스캐너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 중 단기교육과정으로서 대학생, 군무원, 기업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프로토텍 전문가들에게서 △3D스캐너 이론 및 실습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가 교육 △지오매직 디자인X 기본교육 △그랩캐드 프린트 기본교육 및 3D프린팅 실습 교육 등을 받았다.

특히 11일에는 신영문 프로토텍 대표가 특별강연을 통해 기존 제조공정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과 적용사례를 소개하며 시제품제작으로 시작한 3D프린팅이 이제 제조공정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텍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출력 서비스 전문 자회사 프로메테우스를 지난해 6월 설립했고 기존 금속사출성형(MIM)과 같이 빠른 생산이 가능한 데스크탑 메탈社의 BMD(Bound Metal Deposition) 방식 금속 3D프린터 ‘스튜디오 시스템 플러스(Studio System+)’를 국내 최초로 오는 5월에 구축하고 판매에 나선다.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의료·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제조혁신에 기여할 3D프린팅 관련 핵심·응용기술을 가진 석·박사급 R&D 전문인력을 연간 40명씩 양성하고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 3월1일부터 2023년 2월28일까지 5년간 총 96억원의 정부출연금과 20억원의 민간부담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참여대학은 울산대, 전북대, 단국대, 한국산업기술대, 인하대, 경북대 등 6곳이다.

교육과정은 참여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석·박사 인력양성과정과 대학원 및 컨소시엄 참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기과정이 있다. 단기과정은 산업계에서 원하는 실무중심형 인재 육성을 위한 심화이론 및 현장실습 위주의 집중 전문교육이다. 협약체결 기업 및 기관에서 소재, 후처리, 물성평가, 설계 및 디자인(DfAM:적층제조특화설계), 견학 및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단기교육에서는 3~5인 산학 공동 실습조 단위로 구성하고 10명 이내 소수정예로 프로그램에 따라 1~5일간 집중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과 함께 3D프린팅 산업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열기가 뜨겁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신진국 단장은 “3D프린팅은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디자인, 공정 등이 융합돼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현장을 알아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발굴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교육과정의 중요성이 높다”며 “1달에 한번 정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교육생 수준을 고려한 커리큘럼 구성을 통해 실무형 전문인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에 대한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사업단 홈페이지(www.k3ders.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