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신임 원장이 취임일성으로 안전·연구윤리를 재정립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박원석 제21대 원장이 4월1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처한 연구원의 환경을 인식하고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박 원장은 향후 경영계획 및 비전으로 △안전관리 체계의 혁신적인 개편 △원자력 기반 융합연구로 종합연구원로 재탄생 △추진 중인 대형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평화시대 남·북 원자력협력의 선제적 준비 △연구 생산성 향상 △소통을 잘하는 연구원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안전의식과 연구윤리를 다시 세우고 원자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장은 서울대학교(학사·석사)와 미국 신시내티대학교(박사)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한 원자력 전문가로 199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재직하며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원자로개발연구소장(직무대행) 등을 역임해왔으며, 2018년부터 제4세대 국제원자력포럼 부의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