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을 제조업에 적용 확대하기 위해 필수적인 DfAM(적층제조특화디자인)에 대한 저변 확대와 기술 향상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K-AMUG) 주관으로 ‘제3회 DfAM(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DfAM은 3D프린팅 기술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설계방법으로 경량화를 위한 위상 최적화, 파트 통합 등이 가능하다. 일례로 GE는 항공기용 엔진노즐 부품을 파트 통합을 통해 적층제조해 사업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에 GE나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DfAM 경진대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인재를 확보하는 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등에 3D프린팅을 접목시켜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 국내 최초로 DfAM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2회 대회에는 삼성중공업 박용하 책임연구원이 제안한 ‘클래딩 밸브’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이종재질을 ‘DED(Direct Energy Deposition)’방식으로 프린팅 함으로써 DfAM이 상업용 부품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대회는 참여 확대를 위해 자유공모로 진행되며 DfAM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서류심사를 중심으로 하고 본선 진출작에 대해서는 발표와 실물평가로 이뤄지는데 필요한 경우 실물 출력을 위한 3D프린팅 장비와 재료를 지원하며 전문가 멘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접수는 오는 6월14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5~6개를 선정하며, 예선 심사결과는 6월24일 발표된다. 이후 8월14일까지 본선을 거쳐 8월21일 심사결과가 발표된다.
우수작에는 상금(총 1000만 원)이 수여되는데 대상(1명, 500만 원), 금상(1명, 200만 원), 은상(2명, 각 100만 원), 동상(2명, 각 50만 원), 디자인상(2명, 각 10만 원) 등이다. 이들 수상작은 오는 9월4일 시상하며, 9월 첫째주 ‘3D프린팅 테크페스타 2019(가칭)’가 열리는 울산대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해당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 홈페이지(www.kamu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