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 구리·니켈·아연 가격이 미국연방준비은행의 금리동결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5일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전주대비 0.2% 상승한 톤당 6,457달러를 기록했고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0.7% 상승한 톤당 2,865달러, 니켈 가격은 0.5% 상승한 1만3,0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브렉시트 관련 리스크가 상승했으나 미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광종별 공급 차질 등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구리의 경우 페루 Las Bambas 광산의 수송도로 봉쇄 및칠레 Chuqicamata 광산의 재가동 연기 등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졌다. 니켈은 필리핀 Nickel Asia社가 환경규제 정책 지속의 영향으로 자사의 올해 니켈 수출량이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 둔화 우려가 발생했다.
유연탄 가격은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증산을 유도하고 호주산 수입 지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인해 전주대비 5.1% 하락한 톤당 86.53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1월 브라질 광미댐 붕괴 사태 이후 Vale社의 Alegria 광산과 DiqueⅢ 콤플렉스가 안전성 문제로 가동중단되면서 공급차질 발생으로 전주대비 0.5% 상승한 톤당 86.05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박스권 횡보에 따라 전주대비 4.3% 하락한 파운드당 26.53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