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너지 등에 필요한 부품을 3D프린팅으로 제조하는 공정과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센터가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21일 오후 2시 울산뿌리기술센터(남구 테크노산업로 29번길 50) 및 공사 현장에서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착공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조공정연구센터’는 총 사업비 23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10억원, 민자 20억원)이 투입돼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2,054㎡, 연구동,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동 2개동 규모로 구축된다. 오는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연구동은 3D스캐너실, 연구실, 회의실 등이, P/P동에는 3D프린팅 장비실, 실험실, 후처리실 등이 들어선다. 센터에서는 △기업의 생산공정기술 및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생산, 소재·부품 신뢰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센터가 위치한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는 2020년부터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와 ‘소재상용화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테크노산업단지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와 기업들이 연계한 ‘국내 최대 3D프린팅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조공정연구센터’ 착공으로 3D프린팅 산업 기반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며, 머지않아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 3D프린팅 집적지가 조성되어 울산이 국내 3D프린팅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