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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6 14:49:35
  • 수정 2019-03-11 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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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의 기술별 출하량 (2017~2018)(단위 : MWh)

2018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전년대비 69.3% 성장하고, 중국의 CATL이 일본의 파나소닉을 제치고 출하량 1위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및 이차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앤아이알앤씨(대표 홍유식)는 2018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전년 대비 69.3%가 증가한 97.6GWh까지 성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배터리 기술별로 살펴보면, 리튬이차전지(LIB)가 전기차 시장에서 98% 이상을 점유하며, 하이브리드카에만 사용되는 니켈수소전지(NiMH)는 2% 수준에 머무르면서 에너지밀도, 사이즈, 무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특성을 갖는 리튬이차전지가 시장을 주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소재별로 시장 점유 상황을 보면, NCM(니켈코발트망간)53.7%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그 뒤로 LFP(리튬인산철)22.4%,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22.1%를 차지하며, 기타 LMO(리튬망간산화물)/LTO(리튬티타늄산화물)/LMP(리튬메탈폴리머)/OLO(과리튬 층상계 산화물)2%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밀도가 높은 NCM과 NCA가 시장에서 76%를 차지하고 안정성 면에서 우수한 LFP는 중국 상용차 중심으로 채용되고 있으나, 에너지용량이 낮은 LFP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했다.


안전성이나 고속충전에서 우수하지만 에너지용량이 낮은 걸로 알려져 있는 LMO 및 LTO 배터리는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에너지용량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OLO 배터리는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배터리로서 NCM811과 NCA가 갖는 에너지용량 200∼240Wh/kg 보다 높은 250∼300Wh/kg를 갖는 배터리로서 중국 업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는 점이 한국 및 일본 배터리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타입(모양)에 따라 원통형(Cy), 각형(Pr), 파우치형(Po)으로 나뉘고 있으며, 배터리 제조사도 배터리 기술, 완성차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 타입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통형은 테슬라의 전기차에 Panasonic이 공급하는 것이 유명하며, 파우치형은 LG화학, AESC가 대표적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각형은 CATL, BYD, 삼성SDI, PEVE, LEJ 등 일본 및 중국의 대다수 배터리 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


배터리 타입별 시장 점유에서 각형 타입이 5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시장에서 메인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원통형이 29%, 파우치형이 20%를 점유하고 있다.


2018년은 CATL(24.0%)이 Panasonic(22.1)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으며, 3위는 BYD(11.9%), 4위 LG화학(7.8%), 5위 AESC(3.8%) 순위이다.


LG화학 이외의 한국 기업으로 삼성SDI(3.5%)는 5위, SK이노베이션(0.8%)은 13위에 그쳤다.


1위, 2위, 3위인 CATL, Panasonic과 BYD의 2018년 시장 점유율은 2017년 대비 상승했고, 이 외의 제조사들은 대부분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는 해외 선두권 배터리 제조사들의 시장 장악 능력이 커질 것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Top 10에는 중국 기업체들이 5개가 진입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CATL은 중국의 대표적인 로컬 완성차인 BAIC, Changan, Chery, Dongfeng, FAW, GAC, Geely, JMC, SAIC 이외에도, 중국 내에서는 BMW, GM, Hyundai, KIA 등 글로벌 완성차에도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면서 2018년 시장 1위에 등극했다.


20위권 내에 중국 기업들이 12개가 진입하면서 배터리 제조사의 국적별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58.1%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으로 우세함을 보이고 있으며, 2위인 일본은 29.7%이며, 한국은 12.1%에 머물렀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중국/일본/한국이 전 세계 시장의 99.9%를 차지하면서 아시아 3개국이 ‘전기차용 배터리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앤아이알앤씨 홍유식 대표는 “현재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정부 정책지원으로 단기간 내에 성장하면서 자국 배터리 업체들이 혜택을 입어 급성장했지만, 향후 BMW, Benz, VW, Renault, Volvo, Ford, GM 등과 같은 국내 배터리 3사가 대규모로 수주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출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2∼3년 후에는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의 제조사별 출하량 (2017~2018)(단위 : M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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