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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4 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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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탈질폐촉매 재활용 공장 착공식에서 (左에서 3번째부터) 오영복 한진포티 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한 탈질 폐촉매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해 오염방지는 물론 희유금속을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의 지원 아래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KIGAM)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봉규, 이하 재활용사업단)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참여기업인 한내포티(대표이사 오영복)와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연 3천톤 규모의 폐촉매 재활용 공장 착공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한현준 대구텍 대표, 태안발전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가 석탄 발전소 등 대형 연소설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해 2020년부터 배출 부과금제를 시행함에 따라 탈질 촉매의 설치량 증가 및 교체주기가 짧아질 전망이다. 탈질 촉매에는 텅스텐, 바나듐, 타이타늄 등 고부가 희유금속이 함유돼 있는데 현재는 적정 재활용 기술이 없어 수명이 다하면 전량 매립해 폐기하기 때문에 토양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지자연이 개발한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은 탈질 폐촉매에 함유된 유가금속을 침출해 분리정제 공정을 거쳐 고순도 금속화합물로 회수하고, 담체인 이산화티타늄의 고순도화 과정을 거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제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탈질 폐촉매의 90% 이상을 재활용 및 제품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확보된 유가금속은 다시 탈질촉매 또는 초경합금의 원료나 안료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2017년 기준으로 탈질 폐촉매는 연간 2만 톤 정도가 발생하는데 지자연과 한내포티는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부지 8,500를 확보해 태안발전본부와 시범사업을 추진, 1단계로 3천톤, 2단계로 7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총 4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할 예정이다. 1만 톤을 재활용할 경우 연간 7,500톤의 타이타늄, 800톤의 텅스텐, 100톤의 바나듐 화합물이 회수되고 이에 따른 연간 500억 원의 매출과 80명 이상의 신규 직접 고용 창출의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탈질 폐촉매의 자원순환에 의한 재활용 기술은 상용화된 사례가 없어 국내기업의 기술이전 효과는 물론 향후 화력발전 비율이 높은 동남아지역 등을 중심으로 해외 기술개발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 책임자인 이진영 지자연 책임연구원은 폐자원에서 탈질촉매 제조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전주기적 자원순환 기술을 확보한 것이며,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폐기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으로, 희유금속 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을 통한 처리과정별 희유금속 회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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