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고기능 폴리머 전문기업 빅트렉스가 소재를 넘어 부품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제조기술에 적용하기 위한 투자에 나섰다.
빅트렉스는 영국의 사출 성형 장비 설계 및 기술기업인 서피스 제너레이션(Surface Generation)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툴링 설계 및 공정 기술인 PtFS(Production to Functional Specification)에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빅트렉스는 광범위한 기술 개발 및 지원과 함께 서피스 제너레이션에 소규모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서피스 제너레이션의 PtFS 기술은 항공기 날개, 소비자 기기,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제품 제조에 기존 툴링 설계와 제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섬유 기반 열가소성 UD 테이프와 같은 첨단 복합소재 사용, 사출공정 압력 및 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사출 성형 툴링 설계 및 기존 금형 기술 대비 최대 95%의 에너지 절감, 최대 95% 제품 생산 주기 단축 등 효과가 있다.
빅트렉스는 이번 투자로 부품 기반의 차세대 프로그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금형 및 관련 업체들의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열 및 냉각 요건으로 인한 기존 사출 혹은 압출 성형에 사용되는 툴링 설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복잡한 부품을 고객이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야콥 시구어슨(Jakob Sigurdsson) 빅트렉스 CEO는 “PtFS 가공은 핵심적인 제어를 툴 내 실시간 온도 레벨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는 의료용, 자동차용 기어나 항공 우주용 복합소재 개발과 같은 당사의 차세대 프로그램에의 기여는 물론 다양한 잠재 이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피스 제너레이션 벤 할포드(Ben Halford) CEO는 “고기능 폴리머는 다양한 산업 내 수많은 응용 분야에서 설계 혁신을 이끌고 있고, 금속을 대체하고 최적화된 부품을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