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가 정밀주조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3D프린터와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3D시스템즈코리아는 오는 3월12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몰드 코리아 2019’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인베스트먼트 주조 공정에 사용가능한 왁스 패턴 제작용 3D프린터인 ‘프로젯(ProJet) MJP(MultiJet Printing) 2500IC’와 함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베스트먼트 주조는 생산하고자 하는 주물과 동일한 모형을 왁스나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형상의 패턴 표면에 슬러리와 세라믹 등의 내화물을 입히고 굳혀 주형을 제작한 후, 주형 내의 패턴을 제거하고 용해된 금속을 주입함으로써 주물을 생산하는 정밀 주조의 한 방법이다. 복잡한 형상이나 가공이 힘든 합금 제품을 만들기에 좋다. 패턴의 제작에 주로 왁스가 사용돼 로스트 왁스법이라고도 불리는데, 기존엔 왁스 패턴을 만드는데 있어 사출에 필요한 금형이 필요하다. 다품종 소량의 경우엔 금형 비용과 보관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 업체의 부담이 됐다.
3D시스템즈의 ‘프로젯 MJP 2500IC’은 이러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개발된 제품으로 어떠한 모양이라도 빠르게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조업체의 비용 절감, 신속 생산, 형상 자유도 증대에 따른 고부가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
3D시스템즈는 제조공정 혁신에 기여하는 3D프린터 개발과 공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중에서 왁스를 소재로 사용하는 ‘MJP W 시리즈’는 주얼리, 덴탈 등의 산업 분야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신규출시된 ‘MJP IC 시리즈’를 통해 자동차, 항공, 기계 및 발전 부품 등의 정밀주조 산업으로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3D시스템즈 관계자는 “MJP 방식 프린터를 사용한 주조 왁스 패턴 제작은 기존 사출 금형을 이용한 왁스 패턴 제작과 비교하여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금형 보관에 대한 불편함 마저 해소시킨다”며 “나아가 주물 형상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이고, 신제품 개발 또는 출시 기간을 앞당기는 등 공정혁신을 통해 기업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D시스템즈코리아는 한국기술, 씨이피테크, 세중정보기술, 한국아카이브 등 협력사와 함께 킨텍스 제1전시장 1홀 M227에 부스를 마련하고 공정혁신 3D프린팅 솔루션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