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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4 19: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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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박미정 선임연구원, 오광일 선임연구원 등 ETRI 연구진이 터치 태그가 부착된 약통으로부터 인체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 후 결과를 분석하는 모습

국내 연구진이 인체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물을 만지게 되면 손목시계에 사물의 정보가 담겨져 통신이 가능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노약자의 행동상황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돼 상용화 길이 활짝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확보중인 인체통신 원천기술을 이용,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사물을 접촉하는 순간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터치 케어(Touch care)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인체통신 기술이란 사람의 몸을 매질(媒質)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사물에 부착 가능한 터치 태그(tag)를 만들고 손목밴드형 터치 워치로 구성해 기술을 개발했다. 태그의 크기는 2cm x 2cm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터치 케어 기술은 향후 부모님이 정상적인 생활을 잘하고 계신지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노인 돌봄 서비스’ 등에 적용돼 사회 복지 및 노인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체통신 기술은 기존 무선통신과 달리 인체를 신호전달 채널로 이용하는 통신 기술이다.


따라서 보안성이 높고 인체의 접촉을 통해 통신이 이뤄지므로 복잡한 연결 절차가 필요 없는 직관적 통신기술이다.


ETRI는 인체통신 기술을 지난해 ㈜디엔엑스에 기술이전 한 후, 협력을 통해 터치태그 및 터치워치를 개발했다.


터치태그는 사용자가 원하는 사물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태그로 개발됐으며 내부에 인체통신 송신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


터치워치는 디엔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손목밴드형 워치에 ETRI에서 개발된 인체통신 칩을 탑재, 터치태그에서 송신하는 데이터 수신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터치워치를 손목에 차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집안 곳곳의 터치태그가 부착된 사물을 접촉하는 순간 행동 정보가 인체를 통해 터치워치로 전달되어 데이터가 수집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이용, 서버로 전송되어 노인 돌봄 서비스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또, 부모님이 약을 드시지 않으면 시계를 통해 알람을 울려 드시도록 해준다.


향후 연구진은 노인은 물론, 장애인, 고급차량 도난방지 스마트키, 캡슐 내시경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시계 외에도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토록 연구를 계획 중이다.


즉 액세서리, 목걸이, 밴드 및 패치 타입이나 신발, 양말, 장갑, 벨트, 옷의 엠블럼 등에도 적용해 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진은 터치케어 서비스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센터에서 시범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건설업체 등과 협력, 노인주거 전용단지에 적용,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ETRI SoC설계연구그룹 박형일 책임연구원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등에 적극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체통신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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