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친환경·고효율 수소 생산 및 안정적 수소 저장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을 올해부터 5년간 600억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2019년도 수소에너지 분야 신규과제’를 오는 3월1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총 121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약 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과제는 정부의 혁신성장 선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달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시스템 조성을 위해서는 수소 생산·저장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친환경적이면서 성능은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수소 생산·저장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차세대 기술 고도화 △미래 유망 신기술 발굴 △사업화 모델 기반의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우선 세계적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빠르게 점쳐지고 있는 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액상유기화합물 수소저장 등 3가지 기술에 대해 각 1개 연구단을 지원하고, 각 기술별로 핵심소재·요소기술 개발 및 소규모 실증이 추진된다.
미래 유망 신기술도 발굴을 위해 3가지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 대해 경쟁형 연구방식이 도입돼, 18개 과제(생산 12개, 저장 6개) 선기획 연구 후 평가를 통해 본연구 추진과제가 선정될 계획이다.
새로운 기후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기후산업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기후산업육성모델인, ‘친환경 충전소’에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도 추진된다. 이 과제는 중장기적으로 충전소 현장에서 태양광을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력 강화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소 분야 기술수준 향상과 더불어 차세대 기술 선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9년도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및 ‘2019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