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이 자사의 치과용 흡수성 멤브레인을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유통 전문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에 독점 공급해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치과용 멤브레인은 독자적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체내 흡수성(생분해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이다. 염증이나 외상, 임플란트 시술 후 치주조직이 재생돼야 할 부위로 잇몸이 자라 들어오지 못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차단막 역할을 한다.
회사측은 비흡수성 제품과 달리 시술 후 2차 제거수술이 필요 없으며 기존 흡수성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내구성, 공간 유지력 등 안전성이 높으며, 또한 정밀도가 높아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2월부터 메가젠임플란트에 제품을 공급한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임플란트 및 치과용 의료기자재 등을 제조, 유통하는 회사로 국산 임플란트 업체 중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9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은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및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으로 2013년 설립됐으며 최근 코스닥에 상장했다.주요 제품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유사체)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