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가 세종에 첨단 신소재·부품 관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세종시가 투자유치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지난 28일 시청 집현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투자유치자문관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은 시의 민간자본 투자유치 지원 방안을 자문하는 기구로, KOTRA와 한국무역협회, 산업인력공단과 대학교수, 기업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투자유치 활동 추진에 앞서 자문관들에게 세종시의 경제산업 정책과 투자유치 방향을 설명하고 자문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로, 민간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자문관들은 세종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신산업 혁신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 첨단 신소재, 부품산업 관련기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자문관들은 세종시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및 도시경쟁력 강화 기반 확충을 위해 시정3기 핵심 성장산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관광·스포츠 시설 민간투자유치 지원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7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이중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단(세종시 연서면, 332만1천㎡)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한 자율주행차·스마트에너지 실증기반이 구축된다. 국책사업과 연계해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첨단 신소재·부품 상용화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문관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투자유치 활동에 접목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