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센터장 박상도, 이하 KCRC)가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상용화를 위한 인증평가 시스템을 처음으로 구축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익재단 법인인 KCRC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KOLAS 인정을 받아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정은 이산화탄소(CO₂) 포집 공정기술의 핵심소재인 습식 및 건식 흡수제의 농도와 이산화탄소 포집량을 측정하는 시험방법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Korea CCS2020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KOLAS 인정에는 CO₂ 포집 흡수제의 특성평가를 위해 기존의 수질의 TOC(총유기탄소) 인증범위를 0.3~1000mg/L 보다 확장된 0.1~700000mg/L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아 고농도의 유기물(흡수제)에 대한 인증결과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TGA를 이용한 건식 흡수제의 CO₂ 포집량을 측정할 수 있는 분석에 대한 KOLAS 인정도 확보해 대표적인 습식과 건식 포집기술의 성능평가를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
박상도 센터장은 “KOLAS 인정을 통해 CO₂ 포집 및 전환기술의 인증평가 시스템에 대한 첫 발을 내딛었으며, 향후 CO₂ 포집 및 전환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인증평가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CO₂ 포집 및 저장 시장은 2016년 42억5190만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3.6%로 증가해 2021년에는 80억547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