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1-14 15:58:29
기사수정


▲ 2017년 국내 3D프린터산업 분야별 매출액(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위:백만원)

3D프린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 혁신의 중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에선 실제 제조업계에서의 활용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D프린팅 서비스 분야 활성화 및 중소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적정 기술개발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1231일 발간한 ‘3D프린팅 산업의 현황과 정책적 과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 3D프린팅산업 시장규모는 세계 1.8%(세계 11) 수준으로 국내 제조업의 비중과 경쟁력 등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고, 3D프린팅 기술수준은 미국 대비76.3% 수준으로 중국(미국 대비 84.8%)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GEGM 등 세계적인 제조기업이 3D프린터로 생산한 부품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적층제조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주로 시제품이나 지그 생산에 활용되고 있고 제조업에서의 적용은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7 3D프린팅 산업실태 및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3D프린팅 시장규모는 약 3,500억원, 기업수는 총 302개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중 장비시장이 전체의 51.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3D모델링, 출력, 교육, 컨설팅 등) 시장은 전체 시장의 15.5%에 불과하지만 기업수는 전체 41.4%나 돼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3D프린팅 서비스가 세계 3D프린팅 시장의 56%(339,4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방향을 걷고 있는 것이다.

 

특히 출력서비스의 경우 아래의 시제품 제작(38.6%), 전시용 모델/디자인 검증(23.8%)의 비율은 높지만 기업의 최종 소비재를 제작하거나(완제품, 9.2%) 부품을 제작하는(공구/부속품, 6%) 상업적 용도의 3D프린팅 출력서비스 요청 비율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제조현장에서 3D프린팅의 활용도가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기업들이 3D프린팅을 활용하여 최종 생산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3D프린팅 운용과 관련한 비용 부담이었으며, 느린 출력속도와 낮은 출력물의 품질도 주요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국내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입법조사처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3D프린팅 정책 중 다양한 시범·선도사업에 대해선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기술개발에 있어서는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기술 수준의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닌 의료·바이오, 조선·자동차 등으로 수준이 높아 실제 성과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협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입법조사처는 3D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 다양한 규모와 수준의 기업들이 큰 어려움 없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 개발·보급 3D프린팅산업 확장을 위한 기업 및 일반국민 대상 인식개선 정책 추진 전국 3D프린팅 지역센터의 지역 기업 3D프린팅 활용과 제조혁신 지원으로 역할 정립 3D프린팅 지원정책 중 서비스 비중 향상 중견·대기업의 3D프린팅 도입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 중소제조기업 맞춤형 3D프린팅 정책 개발을 위한 실태조사 유기적인 시장창출, 기술개발, 기반 조성을 위한 산업부·과기부·중기부의 협력 등을 제시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84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