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관련 산·학·연을 망라하는 한국세라믹연합회가 올해도 산업계 발전에 필요한 인력양성, 전시회 및 세라믹의 날 개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세라믹연합회(회장 신재수)는 1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2010년 한국세라믹연합회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신재수 회장, 김응수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세라믹연합회는 주요사업으로 산업계 인력양성에 필요한 직업능력 표준 마련 및 현장 맞춤형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 위원회 사업을 추진했으며 시멘트 분야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개발했다. 또한 제3회 국제세라믹산업전 및 세라믹의 날 개최, 세라믹산업 통계조사, 제35회 한일국제세라믹스 세미나, 세라믹 산학연 심포지엄을 주최 또는 지원하며 세라믹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세라믹연합회는 올해도 이러한 지원사업을 지속해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 위원회 사업 및 NCS 기반 학습모듈 개발 △국제세라믹산업전 개최(11월13~15일 코엑스) △세라믹의 날 개최(11월13일 코엑스) △세라믹 산학연 심포지엄 및 6대 기술상 시상 △제36회 한일국제세라믹스 세미나(일본 돗토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고기능·친환경 세라믹 소재에 대한 수요가 전산업에서 지속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연합회는 세라믹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가교 역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수 세라믹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유리, 시멘트, 내화물 등 전통세라믹은 대학에서도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전문인력 양성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학회는 이들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연합회와 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년간 세라믹연합회 회장을 맡아 연합회 정상화에 기여한 신재수 회장은 올해 임기만료를 앞두고 연임을 고사했다. 추후 이사회를 거쳐 새로운 인물이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