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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8 16:35:42
  • 수정 2019-01-08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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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총괄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D프린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제조업에 적용돼 적층제조시대가 개막되면서 국내외에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들에게 3D프린팅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취업 및 창업 방향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총괄하는 전자부품연구원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통도 환타지아에서 ‘1차년도 하반기 총괄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신진국 전자부품연구원 3D프린팅사업단장, 강승철 3D융합산업협회 팀장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대·전북대·단국대·산기대의 교수 및 석사과정 학생 60여명이 참석했다.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의료·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제조혁신에 기여할 3D프린팅 관련 핵심·응용기술을 가진 석·박사급 R&D 전문인력을 연간 40명씩 양성하고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 3월1일부터 2023년 2월28일까지 5년간 총 96억원의 정부출연금과 20억원의 민간부담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3D프린팅 기술의 핵심이자 산업계의 수요가 많은 금속·플라스틱·스마트·바이오/의료 신소재를 기반으로 3D프린팅 융합교육이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각각 특화된 소재분야를 중심으로 석·박사 과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울산대는 금속소재, 전북대는 스마트소재(포토폴리머), 단국대는 플라스틱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바이오·의료소재를 맡고 있다. 각 대학에서 약 10명의 교수가 참여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사업의 목적인 취·창업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 특강과 참여대학별 산학협력 프로젝트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금속, PEEK, 마그네슘, PCB 등 차별화된 3D프린터 국산화기업인 대건테크의 김우종 본부장은 3D프린터 제품군 소개와 함께 올해 세계 최초 마그네슘 심장 스텐트 출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발전 6사 등이 함께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부품을 발전소에 실제 적용하는 ‘3D프린팅 활용 발전부품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공업, 조선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우종 본부장은 “현재 국내 3D프린팅 구축 속도가 더딘 것은 3D프린터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것이 주요 이유 중 하나”라며 3D프린팅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강민철 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는 현재 3D프린팅 시장은 작은 규모지만 적층제조시대에 접어들면서 유망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용 금속 3D프린터의 경우 중공업, 자동차, 열교환기, 의료 등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매년 열리는 3D프린팅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폼넥스트’에서는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각사의 경쟁도 치열하다.


적층제조 관련 주요 직업군으로는 △장비 제조 기술자 △금속, 폴리머, 세라믹 등 소재 제조 기술자 △적층 후 치수변화, 내부 응력 및 건전성 등을 예측하는 적층제조 시뮬레이터 △경량 고효율 제품 및 금형 설계/역설계 등을 담당하는 적층제조 설계기술자 △비파괴검사(CT) 등을 다루는 인력 등이 있다.


강민철 이사는 “3D프린팅은 운영 인력이 핵심이기 대문에 관련 직업은 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산업의 요구에 먼저 대응하고 해외에 눈을 돌린다면 남들보다 빠르게 억대 연봉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3D프린팅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컨셉션의 정구상 대표는 지난 2017년 창업을 시작해 올해 새로운 공장을 마련한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기술창업으로 시작하다 보니 직원의 퇴직이 잦고 대표가 해야만 할 일들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자금 압박도 수시로 겪었다.


이에 정 대표는 본업인 3D프린터 개발 및 제작 외에도 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력 서비스 및 주변기기 판매 등에도 나섰고 맨주먹으로 중국에서 투자유치 및 기술홍보에 적극 나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 중국시장 수출이 본격화돼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대표는 “아직 3D프린팅 시장이 작고 관련 기업도 대부분 중소기업이지만 비전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3D프린팅을 즐기는 마음을 갖고 창업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에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대에서 ‘Metal Science Academy For Printing’ 과정이 진행됐다. 김진천 울산대 교수는 “이 교육은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경험을 쌓고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신진국 단장은 “3D프린팅은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디자인, 공정 등이 융합돼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뛰어난 소재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학의 전문인력에 전주기적인 융합 교육을 실시하게 됨으로써 제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적층제조산업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 참여 대학 확대를 위해 전국에서 2개 대학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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