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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8 14:25:58
  • 수정 2018-12-28 14: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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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당진, 대산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공업이 발달해 예전부터 수소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충남도 내 국책 연구기관과 주요 대학들이 위치해 인적자원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또한 내포 수소스테이션의 운영도 충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져 수년간 운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내년부터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이뤄지는 수소경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수소 및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19년 신년을 맞이해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충청남도의 수소 및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과 도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소 산업생태계, 충남 중심 이뤄져야”



■ 새해 독자들에게 덕담을 부탁드린다


신소재 경제신문과 독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


2009년 창간 후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소재부품 전문 주간지로 자리매김한 신소재경제신문 10주년이 되는 해를 축하를 드린다.


그동안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이 돼 준 소재·부품산업은 물론 수소산업, 3D프린팅, 에너지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일일 리포트와 주간지 두 가지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급변하는 시대에 산업계가 빠른 대응과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다.


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를 맞이해 더 큰 발전 이루시길 바라며, 전문 언론 매체로서 더 활발한 활동 펼쳐주시는 신소재경제신문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


■ 충남이 수소에너지 및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소경제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에너지 안보 문제, 미래 친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이 그 어느 지역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61기 중 30기)이 밀집돼 있으며, 제철 및 석유화학단지 등 대규모 산업시설 또한 서해안을 따라 들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은 환경, 건강 등 일상 곳곳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어,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이 그 어느 지역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수소경제 사회 선도를 위해 충남도는 많은 노력을 통해 기반을 갖춰왔다.


수소산업은 수소의 생산-저장-이송-이용에 이르기까지 전체 영역에서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다.
때문에 각각의 영역별로 충남의 지역 에너지 자산 및 여건을 활용한 ‘수소 산업생태계 구축’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


부생수소 외에 도내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한 수소생산 등 생산 방식을 다양화하고, 이러한 수소생산지를 거점으로 한 저장 및 유통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분산형 발전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수소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및 수소기반 산업의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비전을 마련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완성해 나가겠다.


■ 각 지자체에서 수소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충남이 수소산업을 선정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며, 이들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부생수소 생산량, 생산과 보급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산학연이 모여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남은 수소경제 구축의 기반이 갖춰진 지역이다.


현재 우리 도는 대산 석유화학단지와 당진 현대제철에서 부생수소가 연간 21만톤 가량 생산(전국2위)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는 지난 2015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 최고의 운영실적(2018년 10월 말까지 기준 총 8,278회 충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 충남은 지리적 위치상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수소경제사회가 도래할 시기에 수소 생산보급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부생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발굴은 물론 당진 LNG 인수기지를 활용한 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모델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 및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자동차 관련 산학연이 집중돼 있어 수소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하지만, 한편으로는 IT·철강·화학 등 자동차 전후방산업,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 관련 학과가 있는 8개의 대학 등 충남도에 위치한 자동차 관련 산학연 모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우리 도는 이미 2016년도에 ‘수소경제사회 구현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 목표 및 분야별 세부추진과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수소경제 구축 기반·역량 국내 최적지
충남 입주기업 투자·금융 적극적 지원


■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이 충남도 수소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수소차가 당면한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수소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개 완성차 및 607개 부품업체, IT·철강·화학 등 자동차 전후방산업, 자부연·생기연·13개 자동차관련 대학 등 입지, 자동차산업 역량이 우수하다.


또한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생태계 국내 최적지로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평균입지계수는 3.2(전국 2위)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충남의 자동차 제조 및 부생수소 생산규모가 전국의 3위 차지하며, 자동차 58만대/년(전국의 11.4%), 수소생산 16만9,000톤/년(전국의 12.1%)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대량 수요국)과 최단거리 당진·대산항 보유로 대중국 등 수출여건도 양호하다.


국토의 중심부로 교통의 요충지, 국가적 수소충전망 허브역할이 가능하다.


충남을 축으로 경기·전라·경상권,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과 클러스터화가 유리하다.


자동차산업은 충남의 주력산업으로 기 구축된 우수한 생태계를 활용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육성을 선도할 수 있다.


더불어 전국에 분포된 부품업체 등과 도내업체 연계해 R&D를 추진하고 있으며, R&D과제에 충남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타 지역과 협업체제로 국가적 차원의 수소산업 발전 시너지효과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부품개발지원센터’ 및 ‘부품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해 부품개발업체 지원에 나서고 있다.


■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충남도 유치를 위한 혜택과 지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친환경자동차(수소차) 부품업체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 지정 및 혁신성장 거점에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319억원(국 223억원, 도 95억원)을 투입하겠다.


배경은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에 부응하고 충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체에 직면한 자동차부품산업의 대안으로 미래 수소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지역성장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다.


세계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2030년 약 380조원의 규모가 예상되고 수송용 연료전지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형수소전기화물차 부품개발 및 실증’으로 혁신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자동차산업의 육성이 용이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내인 서산, 당진, 예산, 아산 등에 소재한 산업단지 10개소, 1만4,353㎢의 면적을 지구로 지정했다.


육성방향은 내포신도시를 수소기반산업의 연구·실증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각각의 산업단지별 수소생산·공급, 수소운송, 수소전기차 부품개발 등을 위한 특화된 핵심 거점 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기업지원은 지구 내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설비투자 지원과 금융지원, 투자촉진보조금 우대지역 지정 및 규제 애로사항 해결이다.


단지 내 기업 등 이전 및 신·증설 시 부지매입액의 최대 40%, 설비투자비 최대 24%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한 취득세 75%, 재산세 75%를 5년간 감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7년간 100%, 그 이후 5년간 50%를 감면한다.


기업은행과 협약을 통해 대출금리 최대 1.0%p 추가 우대, 시설자금융자 비율을 최대 100%로 확대한다.


규제자유특구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 연계 적용으로 규제 애로사항 해소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 2019년도 도정 운영 방향은


2018년 민선7기 첫 출범이 대한민국에 3대 위기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었다면, 2019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에 임하고, 변화를 겪은 한 해였다.


대한민국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4선 국회의원에서 지방정부의 수장이라는 도전에 나섰다.


7월2일 취임 이후, 도지사 1호 결재사항인 임산부 전용창구 개설과 2호 결재사항인 공공기관 임직원 육아시간 확대, 그리고 주요 공약이었던 충남아기수당과 무상교육의 시행 등,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극복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주안을 둔 여러 가지 시책이 시행됐고, 또한 2019년 상반기에도 앞두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를 극복의 기본이 되는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겠다.


2018년은 도로를 깔고, 토지를 정리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도로를 통해 물자를 나르고, 건물을 올릴 시기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해서 경제 활성화에도 보다 더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외 우량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벤처기업 및 주력산업이 질적·양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


또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설립, 충남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국가 정책사업 유치에 만족하지 않고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더 많은 노력을 이어가겠다.


앞으로도 민선7기는 충청남도를 넘어 국가적인 재난수준에 임하고 있는 3대 위기의 해법을 모색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내는 선도적 모델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가 자동차부품업체 대표와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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