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이 SLA와 DLP 3D프린팅의 장점을 극대화한 고속·고품질·대형 3D프린터를 개발하고 2019년 하반기에 본격 상용화한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017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인 ‘장비연계형 3D 프린팅 소재기술개발사업’ 참여기관으로 개발을 시작해 ‘고속 Core-shell 광중합형 대형 3D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광경화 소재를 경화시켜 출력물을 3D프린팅 하는 방식은 SLA, DLP, LCD, CLIP, 젯팅 등으로 다양하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하이비젼시스템의 기술은 SLA과 DLP 두 가지 방식을 한번에 적용해 장점을 극대화 했다. 광경화성 액체 수지가 담긴 수조에 레이저를 발사해 경화시키는 SLA방식을 통해 고품질의 외관을 성형하고, 3D프린터에 결합된 빔 프로젝터를 재료 위에 투사해 적층하는 DLP방식을 통해 고속으로 내부를 성형한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CCM) 및 다양한 입력 센서들의 자동검사시스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기술개발 성공은 회사가 그간 축적한 모션제어기술이 바탕이 됐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술을 3D프린팅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최두원 대표는 “개발된 기술은 3D프린터 전문 자회사 큐비콘(대표 김갑철)에서 2019년 하반기 상용화 출시를 통해 산업용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