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작기계산업에서 가장 공로가 큰 인물로 한국기계연구원 이찬홍 책임연구원(62)이 선정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권영두)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18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공작기계산업의 발전방향 모색 및 관련 종사자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매해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공작기계인’은 30여년간 공작기계 연구에 전념해온 한국기계연구원 이찬홍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찬홍 책임연구원은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50,000rpm급 고속 공작기계의 국내 최초 상품화 기술개발 △에너지 저감형 5축 머시닝센터 국내 최초 개발 △공작기계 관련 실용화 실적 총 11건과 4건의 산업재산권, 기술료 8억원 달성 △190여 건의 학술논문 게재 등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제18회 공작기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터렛형 자동선반, Gang type 자동선반 국산화 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은 (주)한화 안상철 센터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 엄도영 이사, 화천기공㈜ 한상도 기능장, ㈜와이지-원 김형석 과장, ㈜다인정공 정승훈 대리, 경남대학교 왕덕현 교수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협회는 공작기계 산업의 미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의 우수아이디어에 멘토-멘티 제도를 도입해 산업계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공모전을 시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AS_5G’팀이 ‘펜탑테론 메커니즘을 이용한 다축 디스펜서 제작’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날 식전행사로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키 위해 해외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해외바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20개사, 공작기계 제조기업 60개사가 참가했으며, 해외바이어와 참가업체간 1:1 수출상담과 합동 수출계약 및 MOU 체결 등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공작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녹록치 않은 국내외 경제 여건속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인식을 공작기계인 모두가 공유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