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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6 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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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석유·가스, 조선·해양, 초저온(액체수소·헬륨) 밸브·탱크 등 극한환경에서 사용가능한 차세대 구조 신소재인 고()엔트로피합금(High Entropy Alloy: HEA)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대한금속재료학회 고엔트로피합금분과위원회는 오는 12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제주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2회 고엔트로피 국제 심포지엄(ICHEM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0일부터는 개회식과 플래너리 강연, 분과별 구두발표 등이 본격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엔트로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가인 미국공군연구소의 Daniel Miracle 박사, 대만국립칭화대학의 Jien Wei Yeh 교수, 미국테네시대학의 Peter K. Liaw 교수의 플래너리 강연을 시작으로 10편의 기조강연을 포함한 65편의 초청발표 및 200여편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약 20개국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고엔트로피 관련 연구주제는 시뮬레이션, Medium-Entropy, 세라믹 코팅, 복합재(composites) 등의 9가지로 세분화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술 발표와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심포지엄과 함께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의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발표자 및 일반 참가자에게 학술적 이론을 뒷받침할 산업의 동향도 알리는 자리도 열린다.

 

조직위원장인 김형섭 포스텍 교수는 고엔트로피 분야는 2004년에 학계에 처음 보고된 후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라며 국내에도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는 물론 삼성전자 등 ICT기업도 고엔트로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심포지엄이 산학연 간 연구협력을 보다 강화시키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고엔트로피합금은 5개 이상의 원소가 거의 동일한 원자분율을 가지면서도 단상의 미세조직을 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금속 합금재료다. 일반적으로 합금계의 경우 합금원소가 많아질수록 금속간 화합물을 형성하며 기계적 성질이 취약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HEA는 다수의 원소가 주요 원소로 작용하면서 높은 혼합 엔트로피를 가지기 때문에 금속간 화합물이 형성되지 않는다. 이에 우수한 극저온 인성, 높은 파괴인성, 고내식성을 가지고 있어 극한환경 구조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고엔트로피합금 분과위원회는 고엔트로피합금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176월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프랑스, 미국, 중국 등을 제치고 ‘ICHEM 2018’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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