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1-29 09:18:37
  • 수정 2018-11-29 09:33:58
기사수정


▲ BSI 추이

12월 경기전망이 전반적인 경기침체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2월 전망치는 88.7을 기록했다.


이는 22개월 간 최저치이자 현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11월 실적치는 88.7로 조사돼 43개월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


12월 전망치는 88.7로 나타나, 탄핵 정국이었던 2017년 2월(87.7)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전망이 크게 부정적으로 나타났는데, 12월 제조업과 중화학 공업 전망치는 각각 82.1, 79.2로 3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전망치도 고용(100.5)을 제외한 내수(96.8), 수출(95.0), 투자(97.7), 자금(95.9), 재고(103.4), 채산성(93.9) 등 대부분 기준선 이하를 기록하며 부진이 예상됐다.


기업들은 2%대 저성장 고착화 및 금리인상, 민간소비 둔화 등 전반적인 경기 불황이 부정적 경기전망의 주요 이유라고 응답했다.


한경연은 또한 자동차·조선·철강 등 전후방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기반산업의 지속적인 침체도 경기전망 악화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산업별 BSI 전망치를 분석해 본 결과, 우리경제의 핵심 산업인 중화학 공업의 BSI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조선·자동차·철강 등 주력산업의 전망치도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11월 실적은 88.7을 기록하며 43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내수(96.8), 수출(97.3), 투자(97.3), 자금(94.8), 재고(104.5), 고용(98.0), 채산성(91.8) 등 모든 부문이 부진했다. 기업들은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대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실적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올해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와 내수 부진 심화로 인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 제조업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2019년에도 제조업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성장 동력 제고를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과 더불어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기업 중심의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3810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EOS 2025
프로토텍 2025
로타렉스 260 한글
3D컨트롤즈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