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품목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3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11월 4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02달러 하락한 62.60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83달러 하락한 54.6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95달러 하락한 62.44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98달러 하락한 62.80달러를 기록했다.
11월 2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와 동일한 일일 1,170만 배럴을 기록하였으며 주간 원유 생산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EIA는 12월 미국 주요 7대 셰일분지 석유 생산을 특히, Permian지역의 일일 6만3,000배럴 증가 등으로 11월 대비 일일 11만3,000배럴 증가한 일일 794만 배럴로 전망됐다.
11월 2주 미국 원유 재고는 원유 순수입 증가(전주 대비 일일 18만3,000배럴)로 전주대비 485만 배럴 증가한 4억4,700만배럴을 기록하여 9주 연속 총 5,092만 배럴 증가했다.
Societe General사는 세계 석유수요가 2018년 일일 130만 배럴, 2019년 일일 140만 배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GoldmanSach사도 현재 경제상황에서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등 OPEC 주요국은 12월 초 개최될 총회에서 감산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초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10월 일일 185만 배럴에서 일일 10∼34만 배럴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테러지원국 명단에 베네수엘라를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공화당 소속위원은 베네수엘라가 레바논 헤즈볼라, 콜롬비아 혁명군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13일 기준 헤지펀드 등 비상업 WTI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가 11월6일 대비 5.92% 감소한 38만1,000건으로 전년 9월10일 기준 41만8,0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월22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0.64% 하락한 96.48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는 이탈리아가 EU와 내년도 예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가능성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높은 관세로 무역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만일 양국이 합의에 도달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11월15일∼11월22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및 등유 가격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2.91달러 하락한 63.97달러, 등유는 배럴당 5.65달러 하락한 78.94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6.12달러 하락한 77.95달러를 기록했다.
11월21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48만3,000배럴 증가한 1,344만4,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125만6,000배럴 증가한 1,107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208만2,000배럴 증가한 1,790만3,000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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