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 등 탄소소재가 미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날로 중요해지는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한국탄소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탄소산업과 IP 심포지엄’을 오는 16일 오전 10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탄소소재의 산업동향과 지식재산 보호 전략을 살펴봄으로써 지식재산을 창출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요 발표내용은 △미래소재와 특허(반용병 특허청 과장) △지식재산 활용 전략지원 사업(민봉기 한국발명진흥회 본부장) △CNT 개발과 상용화 사례(김성진 LG화학 책임연구원) △기술사업화 사례(최신혜 한국화학연구원 실장) △무역분쟁 및 소송사례(이창남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등이며 토론의 시간도 마련됐다.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탄소산업은 고부가 가치적 특성으로 인해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30년 세계 시장규모는 2조7,025억달러, 국내 시장규모는 2,16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탄소소재 수요 중 5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다행히 최근에는 4차 산업 기술분야의 핵심소재로서 탄소소재의 중요성을 인식해 ‘100대 국정과제’의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 과제에 탄소산업이 포함됐으며 이를 육성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소재는 개발이 어렵지만 성공할 경우 장기간의 진입장벽 구축이 가능해 이 분야의 지식재산권 확보는 갈수록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반용병 특허청 정밀화학심사과장은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에서 소재산업에 대한 지식재산권 관련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탄소소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고품질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