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 개막식에서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右 첫번째), 박진규 산자부 기획조정실장(右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소재부품·뿌리산업 관련 종합전시회인 ‘2018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이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돕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김학도)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소 등 정부의 미래 신산업 관련 우수 연구개발 성과와 소재부품·뿌리기술 기업의 제품 등 200여개사가 전시에 참여했고, 행사기간 동안 1만 3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상담회(GP코리아)에는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자동차), 일본 미쓰비시 전자(전자), 프랑스 샤프란(항공방산), 러시아 수호이(항공방산), 중국 샤오미(전자) 등 글로벌 기업 42개사와 우리 중소·중견기업 250여개사에서 참가했고, 멕시코, 미국, 일본 등과 다양한 분야의 MOU 체결식이 현장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특히, 290만 달러 상당의 MOU 체결되는 등 국내 기업과 해외기업 간 협력 성공사례가 나와,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산업 성장에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소재부품산업의 미래 발전상을 공유하기 위해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된 ‘소재부품미래전망포럼’에서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사의 디에고 아레세스 동북아시아 총괄 대표와 최초 상업적 인터넷 신문사 겸 통신사 Clarinet CEO 브래드 템플턴, 세계적 농화학기업 바스프의 딧마아 휴그린 부사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연사로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성장의 의미를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뿌리기술 커넥트의 기술커넥트 프로그램의 경우 행사 첫날에만 뿌리기업 간 83건의 상담 건수, 39건의 후속상담 일정을 확보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으며, 올해 ‘뿌리커넥트관’이라는 공동관을 새롭게 도입해 뿌리기업과 스마트공정기업의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을 제시했다.

일자리 행사로 진행된 국내 우수 소재부품 및 뿌리기업 30여개사가 함께한 채용설명회에는 300여명의 구직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기업 설명회 및 1:1 채용상담에 응하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 채용 상담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걱정이 컸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우수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한 눈에 파악하고, 인사 담당자에게 관련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학도 원장은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산업위기로 어수선했던 올해도 3분기까지 1,06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작지만 강한 우리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와 유관기관은 ‘글로벌 소재부품 4대 강국’이라는 산업비전 달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가속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