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가 2018년 3분기 반도체용 특수가스 판매 확대에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6일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8%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을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의 원인으로는 특수가스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품목인 NH₃(암모니아), N₂O(아산화질소), CO₂(이산화탄소), F2 Mix, C₄F8(옥타플루오로시클로부탄) 등의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실적이 증가했으며, 재고 수준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낮아져 판매량이 생산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대 수요처인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올해 처음 71%를 넘어가 삼성전자의 증설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DRAM 매출 비중이 반도체향 특수가스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DRAM 투자 확대를 통해 DRAM 향 제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모노실란과 결합해 실리콘게르마늄형태로 증착되는 GeH₄(사수소화게르마늄), 절연막 증착에 사용되는 NH₃(암모니아) 등 DRAM향 제품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또한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불소 계열 가스의 출하량도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₄F8 등 산화막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가 수요량 증가에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원익머트리얼즈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대 매출처인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2라인의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판매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련 소재의 사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반도체 시장도 D램 출하량이 서버 수요 강세에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제품에서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며, 반도체 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