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옵션형 환변동 보험 지원기간을 약 40일 연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 11월 20일부터 금년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옵션형 환변동 보험 지원 방안을 금년 11월9일까지 연장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원 사항은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기존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3배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11월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5일 무역보험공사 18층 대강당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무역보험 외환포럼’을 개최하여 향후 환율전망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희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로 신흥국 통화 등 원달러 환율의 내재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환율 동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