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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2 15: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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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단위:MWh, 자료:SNE리서치)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우리나라 LG화학·삼성SDI 등이 중국 및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전체 배터리 출하량은 44.2GWh로 전년동기대비 78.9% 급증했다. 이는 중국계 배터리 메이커인 CATL, BYD, Farasis, Lishen 등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기업별 순위에서는 파나소닉이 1위를 계속 유지한 가운데, 2, 3위와 5위는 각각 CATLBYD, AESC가 차지했다.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한단계씩 하락한 수치다.

 

LG화학 출하량은 3.8GWh로 시장 평균 성장률에 크게 못미치는 34.7% 성장률에 머물렀으며,

삼성SDI 역시 1.8GWh로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한 데에 그쳤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출하량 성장은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쉐보레 볼트(BOLT), 스마트 포투 등,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의 판매 호조가 출하량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부진은 현재진행 중이다. 8월 전체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7.4GWh로 전년동월대비 65.1% 증가했는데, 같은기간 LG화학은 15.2% 증가한 450MWh를 기록해 전년동월과 같은 4위를 유지했고 삼성SDI는 출하량이 15.9% 감소하면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이는 삼성SDI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량이 폭스바겐 e-골프를 필두로 상당수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반면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은 8월 들어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중국 전기 상용차 판매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체로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8월과 1~8월 모두 중국계가 TOP 10에서 절반인 5개를 차지했으며, 일본계 기업인 파나소닉과 AESC도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계와 일본계의 강력한 공세에 직면하여계속 순위와 점유율이 내려가면서 고전하고 있어 앞으로 두 업체가 이러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타개할 활로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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