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의 인프라 조기 구축과 공급 이슈로 인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 1일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전주대비 3.6% 증가한 톤당 6,251달러, 아연 가격은 6.9% 증가한 톤당 2,546달러, 니켈 가격은 2.1% 증가한 톤당 1만2,7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중 무역 리스크가 정점을 찍은 가운데 9월말 미연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인프라 구축 조기 추진 계획 및 광종별 공급 이슈 등에 따른 것이다.
구리는 LME 재고량이 9월말 기준 전월말대비 23.6% 감소했으며, 세계 3대 거래소 재고량 합계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1분기말 대비 4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은 필리핀의 산사태로 광산노동자 24명이 사망하는 등 공급 차질 이슈가 발생했다. 아연도 9월말 LME 재고량이 전월말 대비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탄 가격도 인도 수입 증가세로 전주대비 0.4% 증가한 톤당 113.03달러를 기록했다. 인도의 8월 수입량이 494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5.5%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중국의 계절성 발전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상승폭은 낮았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정부가 베이징 등 3개 도시의 동절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철강재 감산규제를 완화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의 공급확대로 인해 전주대비 0.04% 하락한 톤당 68.93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Cameco사 등 메이저의 감산정책에 따른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가격 조정에 따라 전주와 동일한 파운드당 27.4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