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9월 4주 국제 유가는 산유국의 추가 증산 결의 불발, 이란 제재 복원에 따른 석유공급 차질 우려 심화에 전품목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28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8년 9월 4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02달러 상승한 81.72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1.32달러 상승한 72.1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83달러 상승한 80.36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34달러 상승한 81.52달러를 기록했다.

9월23일 알제리에서 개최된 OPEC+감산점검위원회에서 향후 공급차질을 대비한 추가 증산 결의가 불발됐다.

주요 산유국은 향후 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로 추가 증산결의가 불발됐으며, 사우디는 지난 6월 총회에서 결의한 약 100만 b/d의 증산 목표를 향후 2∼3개월 내 달성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11월 對이란 제재 복원이 다가옴에 따라 이란산 석유 공급차질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Trafigura, Mercuria사 등은 미국의 對이란 제재가 시행되는 11월 이후 연말연초 국제유가가 100불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월 3주 미 원유 재고가 순수입량 감소 등으로 전주 대비 185만 배럴 증가한 3.96억 배럴을 기록했다.

9월 3주 미 원유 순수입량은 516만 b/d(수입량 780만 b/d, 수출량 264만 b/d)로 전주대비 49.5만 b/d 감소했다.

9월 3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10만 b/d 증가한 1,110만 b/d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UN 안보리회의에서 11월 對이란 제재의 전면적 복원을 다시금 강조하며 이란과 거래하는 외국기업을 제재하겠다고 경고하고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획득하지 않도록 미국과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핵심 권력층 4명에 대해 부패혐의로 금융 제재를 단행했으며 석유부문에 대한 제재 부과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부문 제재 부과시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을 우려하여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은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이며 미국산 경질원유 및 석유제품의 對베네수엘라 수출을 금지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9월18일 기준 비상업용(Total Large Trader) WTI 선물 순매수포지션 수가 9월11일 기준 대비 2.48% 감소한 53만 건을 기록했다.

9월27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대비 약 1.14% 상승한 94.99를 기록했다.

9월25∼26일 개최된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연내 12월 1차례 추가 금리인상 실시가 예상된다.

최근 아시아 신흥국이 고유가로 경상수지 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 대두되고 있다.

9월20일∼9월27일 싱가포르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및 등유 가격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1.79달러 상승한 89.88달러, 등유는 배럴당 2.39달러 상승한 94.36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3.02달러 상승한 97.13달러를 기록했다.

9월26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는 59만배럴 감소한 1,184만2,000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은 58만8,000배럴 증가한 1,011만9,000배럴을 기록했다. 중질제품은 232만8,000배럴 증가한 1,761만6,000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