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015년부터 3D프린팅 기술개발에 약 900억원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성시헌)은 3D프린팅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D프린팅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숍’을 9월17~18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EIT가 2015년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3D프린팅 분야에 대한 첫 워크숍이다. KEIT는 △장비연계형 3D 프린팅 소재기술개발사업(‘15~) △차세대조선에너지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연구개발사업(‘16~) △ 제조혁신 3D 프린팅 기술개발사업(‘18~) 등에 총 약 9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워크숍은 △3D프린팅 장비, 소재, 활용 등 3개 분과 연구자 간 기술교류회 △3D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2020년부터 진행될 3D프린팅 R&D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혁신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장비 분과에서는 △표면정밀도 7㎛급 대형부품 직접제작용 금속 3D프린터 개발(김인환 맥스로텍 대표) △선박해양용 대형부품의 2m급 주형제작을 위한 3D 프린팅 기술개발(김억수 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환자맞춤형 고정밀 인공고관절 제작을 위한 제조기반 공정융합형 적층 복합가공기 개발(김대중 인스텍 이사) △냉각효율 향상 사출성형 금형 제작을 위한 3D 프린팅 장비 및 금형강 분말 기술 개발(조재형 윈포시스 소장) 등이 발표됐다.
소재 분과에서는 △3D프린팅용 친환경 고강도 고분자 소재 개발(조성환 ㈜삼양사 상무) △불순물 함량 0.64% 이하의 고품위 저비용 타이타늄 원소재 제조 및 응용 기술 개발(이창우 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 본부장)가, 활용 분과에서는 △국방 수요부품 국산화를 위한 금속3D 프린팅 제작 및 유지보수 사용화 기술개발(조재형 윈포시스 연구소장) △복합형상 골 접합용 2트랙 맞춤형 3D 프린팅 임플란트 제조 및 상용화 기술 개발(정승조 지에스메디칼 소장) 등이
(정승조 소장) 발표 됐다.
김성호 KEIT 전자전기팀장은 “3D프린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용 부품 제작과 실적용을 통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KEIT는 3D프린팅이 주력산업에 융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